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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올해의 10대 뉴스...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1위
성동구 올해의 10대 뉴스...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1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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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 3위 스마트 제설시스템 확대
12월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설문... 총 5개 선택, 9330표 참여
정원오 구청장 “일상의 편의와 긍정적 변화를 이끈 정책 결실”
성동구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모습
성동구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주민들에게 가장 공감 받은 정책 10개를 뽑았다.

그 결과 ‘스마트 포용도시’ 답게, 구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성동형 스마트 시스템 관련 정책 다수가 순위에 들었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도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10대 뉴스로 구민의 일상에 편의를 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정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공감을 받은 정책을 토대로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누구도 소외 없이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의 성동구 10대 뉴스는 성동구민과 성동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성동구 주요 정책 20개 중 1인당 최대 5개 사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총 9,330표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영예의 1위는 민관 협업을 통한 ‘성동현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여름 폭우가 내린 이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위험거처 지원 조례 제정 등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

이어 2위에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이 차지했다.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에 스마트폰을 실시간 CCTV로 활용한 정책으로 주민 안전에 대한 성동구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이어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운영이 3위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행복한 공간인 ‘성동형 스마트흡연부스 설치’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흡연부스는 성수동에 시범 설치한 이후 한 해 평균 170건이었던 민원이 사라지고 이용자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5위 성수문화예술마당 ▲6위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7위 마장 먹자골목 상인 안심상가 이전 ▲8위 문화산업창조축제 ‘크리에이티브x성수’ ▲9위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 개관 ▲10위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동형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

이 사업은 관내 반지하 주택 등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주거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심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 최초 전수조사를 통해 관내 반지하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고 거주가 부적합한 반지하 주택을 가려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는 SH, 소방서, 한국 해비타트 등 전문기관, 민간과 손을 잡고 T/F를 구성해 지금까지 총 2164세대에 침수ㆍ화재 예방설비, 공기질 개선 설비 등 7종을 지원했다.

특히 총 43세대에는 열악한 노후 화장실을 개선해 주민들의 최저주거 수준 향상에 기여혔다.

구는 또 전국 최초로 반지하ㆍ옥탑방ㆍ고시원 등을 위험거처로 정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

이 사업은 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와 범죄 예방효과 제고를 위해 QR코드 스캔으로 스마트폰을 CCTV처럼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송출된 영상은 구청 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긴급 상황 시 112 및 119 연계로 즉시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8월 산지형 공원 2곳에 시범운영 후 10월 17개 전동에서 전면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전면 확대를 앞두고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통해 제안된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음성대화 기능 ▲긴급알람 기능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성동구 전역 총 33곳 220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별 설치지점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염수분사장치 모습
자동염수분사장치 모습

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구는 도로열선을 올해 급경사지 등 총 40곳, 7.43㎞로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열선 설치가 힘든 간선도로나 마을버스 노선 등에는 자동염수분사 장치를 확대 설치하는 등 스마트한 제설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구는 성수동에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타 자치구의 단순 폐쇄형 흡연부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음압설비로 담배연기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공조시스템을 통한 연기 제거로 실내공기를 정화한다.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는 물론 흡연자에게도 건강한 흡연장소를 제공하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냉·난방 등 편의기능 시설도 갖추고 한 켠에 설치된 고해상 디스플레이 모니터에서는 재해ㆍ재난 등 긴급정보를 비롯해 구정 소식, 광고 등 다양한 정보도 전할 수 있다.

성동구 스마트 흡연부스 모습
성동구 스마트 흡연부스 모습

삼표부지 활용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

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지의 본격 개발에 앞서 구는 이 부지를 주민들의 휴식, 문화, 공연, 주차 공간으로 임시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10월 이 자리에 ‘성수문화예술마당’을 개장했다. 이곳에는 임시 공연장 부지와 공영주차장, 잔디마당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영주차장'은 10,381㎡의 면적에 총 239대(일반 204, 가족배려 25, 국가유공자우선2, 장애인 8)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성수동 방문객들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부지 남측에 위치한 공연장 역시 최대 1만석 규모로, 북측 잔디광장을 포함하면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횡단보도 전체 78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기능을 추가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옥수초, 금호초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했다.

경수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미설치 구간에 대해서는 보도 신설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50개소에 대해서도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포장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하고 횡단보도 대기공간인 옐로카펫도 통학로 20곳에 확대 설치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보행자 중심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중심 스마트 횡단보도

마장 먹자골목 상인 안심상가 이전

구는 화재로 생계 위험에 처한 마장 먹자골목 상인들을 안심상가로 이전하면서 상생으로 답을 찾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마장동 먹자골목은 1988년 정부의 마장동 소 도축장 일대 정비 과정에서 무허가 건물이 발생하며 형성됐다.

문제는 지난 2022년 3월 약 35년간 국공유지를 무단점유하던 마장동 먹자골목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발생했다. 주민들의 무허가 업소 정비 요구와 함께 상인들의 생존권 확보 요구가 상충하며 갈등이 발생한 것.

이에 구는 거듭된 설득과 협상 끝에 인근에 성동 안심상가 마장청계점을 조성해 먹자골목 상인들을 이전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다.

‘크리에이티브x성수’ 문화산업창조축제

구는 지난 9월 성수동 일대에서 ‘성수에서 엮이고, 들끊고, 넘치다’는 슬로건으로 세계 최초의 문화기술 기반 글로벌 문화창조산업 축제인 ‘크리에이티브x성수’를 개최했다.

이 축제를 통해 구는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 데 장벽 없는 스마트문화도시를 구현하고자 했다.

CT페어, 컨퍼런스, 게임, 공연, 패션, 아트페어 등 77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성수동 전역에서 5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축제로 이어졌다.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

지난 3월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적장애인인 느린 학습자들도 편하고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이 개관했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구는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 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올해 상반기 부터는 70세 이상 일반 어르신으로 확대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치구 최초로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으로 전격 확대 지원하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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