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2월부터 관내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성동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전동보조기기 이용 중 사고를 당했을 때 피해 상대방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배상을 지원하게 된다.

대다수 장애인은 생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가해자가 됐을 경우 배상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고 발생 뒤 법적 분쟁으로 가게 되면 사회적 지출이 많아지고 갈등도 커지게 된다”며 “ 피해자에게 보상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에 나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은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제3자 배상책임으로, 사고당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보상한도 2,000만원 대비 3,000만원으로 1000만원 늘었다. 또 피해자에 배상금을 지급할 때 발생하게 되는 자부담도 지난해 5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여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 지원으로 이동 약자인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성동구 보험을 적극 활용해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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