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성동주간보호센터, 성모보호작업장 교육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예방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높지만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상태다.
국립재활원의 2020~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일반검진 수검률은 각각 57.9%, 46.3%로 집계됐다.
전체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반검진 수검률(67.8%)과의 격차는 9.9%포인트, 발달장애인과 비발달장애인(58.9%)간의 격차는 12.6% 포인트였다.
특히 발달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고 질환 의심 비율이 높아 더욱 취약한 상태임이 드러났다.
이에 성동구보건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질병예방 및 조기 발견으로 장애인 건강관리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구강검진, 신체계측,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촬영 등이 진행됐다.
건강검진은 보건소 내 전문인력과 장애인 기관 협력 하에 대상자 특성을 파악해 검진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실시됐다.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건강 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건강생활실천의 밑거름을 제공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기관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장애인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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