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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 접근성 개선'... 성동구, 식당ㆍ편의점 '경사로' 설치 지원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 성동구, 식당ㆍ편의점 '경사로' 설치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0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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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이 경사로를 통해 가게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이 경사로를 통해 가게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3월부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모두의 1층’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식당, 카페, 편의점과 같은 일상 속 접근 필요성이 높은 시설을 중점으로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모두의 1층 사업은 편의시설 설치 의무 미적용 소규모시설에 시설별 환경에 맞는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휠체어, 유아차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동약자의 접근성 향상 및 경사로 설치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구는 이번 ‘모두의 1층’ 맞춤형 경사로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화장실, 공원 등 ‘모두가 평등하게 누리는 성동’을 목표로 접근성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의무 미적용 공중이용시설로 ▲성동구 소재 공중이용시설 중 장애인등편의법 제정(1998. 4. 11.) 이전 시설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2022. 5. 1.) 이전 바닥면적 300㎡ 미만 시설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 이후 바닥면적 50㎡ 미만 시설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주는 성동구청 어르신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관내 등록 장애인 중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게는 장착이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 보조기기(휠체어 보조케이스)를 지원한다.

3월 7일부터 18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7월에는 사근체육공원과 살곶이체육공원 내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보장구 충전기를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도 구는 마장, 왕십리, 금호, 송정, 성수 등 5개 권역 6곳에 장애인친화 미용실을 지정해 운영 중으로 연내 5개소를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친화 미용실에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자료를 제공, 장애인 종합서비스 안내책자도 비치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미용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동약자의 평범한 외출이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설주가 동참해 주길 부탁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더 나은 성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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