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응봉동과 성수동을 잇는 응봉교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중랑천과 응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야간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구에 따르면 그간 응봉교는 야간에 어두워 조도 및 야간경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보완 대책으로 응봉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1월부터 ‘응봉교 경관조명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의 빛, 응봉산의 정취가 깃든 힐링스팟’을 주제로 디자인 방향을 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2월 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한편 응봉교 경관조명은 아치 형태인 교량의 구조미를 부각시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절제된 빛으로 연출됐다.
각 계절마다 응봉산의 색다른 정취를 표현한 테마로 변화를 주어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응봉교 경관조명이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과 중랑천 산책길, 응봉산 팔각정 야경과 더불어 또 하나의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봉교 경관조명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새로운 야간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성동구 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도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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