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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우울증 위험’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운영
성동구, ‘우울증 위험’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운영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4.03.1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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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전경
성동구청 전경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 성동구(정원오 구청장)가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유족을 위한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리 전문상담은 물론 경제적인 지원 저비스도 제공된다.

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및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살 사고 발생 시부터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 유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자살 유족의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 대비 남성은 8.3배, 여성은 9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 낙인 및 편견으로 인해 일반적인 사망의 경우와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사회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법률·상속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에 구는 자살로 고인을 떠나보낸 기간이 1~3개월 이내인 유족에게 특수청소비와 일시주거비, 사후행정 처리비, 법률 행정 처리비, 학자금 지원 등의 환경경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치료비 지원, 1대 1 애도 상담, 심리부검면담 연계, 자조모임 '그루터기' 등의 심리정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98-108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떠나보내는 일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이며 남은 사람들의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초기 상담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족이 받은 고통과 충격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고 일상생활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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