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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재활의원’ 이용자 4만명 돌파... ‘로봇재활 치료’ 도입
성동구, ‘성동재활의원’ 이용자 4만명 돌파... ‘로봇재활 치료’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18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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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재활의원의 로봇재활 치료
성동재활의원의 로봇재활 치료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 2020년부터 성동재활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무릎이 굳어 걷기가 어렵다보니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할 정도였지요.

성동재활의원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난 후 정말 많이 좋아져서 걷는 게 훨씬 수월해졌어요. 이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았고 1년 전부터는 장애인 보치아 스포츠 선수로 활동할 만큼 일상의 활력을 찾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00, 남, 55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로 12년째 운영중인 구립 장애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이 공공 재활의료시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재활 치료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하지등속성운동장비도 도입해 하지 근력 향상을 위한 진료도 시행 중이다.

발달 지연과 감각 문제를 겪는 아동들을 위해서도 언어치료 및 감각통합치료(성인도 가능)를 시행해 조기에 다양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도록 돕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성수문화복지회관 1층에 위치한 ‘성동재활의원’은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병원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 총 9명의 전문 의료인력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 재활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렇게 지난 2012년 서울시 최초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가 4만 명을 넘었다.

해마다 4000여 명(2023년 5728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전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입원 생활을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뇌졸중, 파킨슨병 장애인 150여 명이 7,700여 건의 재활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한 1000여 건의 언어치료와 500여 건의 감각통합치료도 시행했다.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거주하는 동네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구민들은 생후 3개월 영유아(미숙아)부터 중장년(뇌출혈, 편마비)까지 다양하다.

특히,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해소됐다. 아동의 발달과 관련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예후가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을 위한 전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에서 불편 없이 양질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성동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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