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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달라면 주는 방식" 민주당 책임자는..
야권연대 "달라면 주는 방식" 민주당 책임자는..
  • 성동저널
  • 승인 2010.04.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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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대표간사(성동구청장 예비후보)천여 지지자에게 서울시당 면담결과 발표
▲ <가칭>'승리하는 민주연대 후보자모임' 정원오 대표간사(성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해당지역 1천여 지지자들에게 서울시당 면담결과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성동저널

선거연대 협상 연장 시한인 19일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주말인 18일 오후 12가 넘은 시간까지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의견접근이 쉽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권은 지난 16일 협상에서 호남에서의 연대 문제를 뺀 대부분에 잼점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내 반발이 심한 데다 국민참여당도 협상안에 부정적이어서 전망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 승리하는 민주연대후보자모임(광진,성동,중랑,중구,김포)예비후보들이 민주당 서울당사에서 야권연대 반대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지지자들과 함께 항의 방문하였다.     ©

시민단체들은 서울시장 후보는 협의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선정하고, 서울 기초단체장 가운데 광진(국민참여당), 중구(창조한국당), 중랑(시민사회 추천), 성동(민주노동당) 등 4곳과 경기도 기초단체장 중에선 김포, 이천(이상 참여당), 하남(민노당) 등 3곳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호남의 경우 광주 서구 또는 북구, 전남 순천 등 기초단체장 2곳에서 민주당이 양보하기로 의견 접근을 봤다.
하지만 이런 결정에 대해 자신의 지역구가 양보지역에 포함된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지역 J의원은 회의가 끝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달라면 주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된다. 세부내용을 보더라도 공정하게 민의를 물어 후보를 단일화를 하는 경선방식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연대방법은  민주당의 태도가 잘못 되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울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도 "패배가 불 보듯 뻔한 연대를 밀어붙이는 데 대해 결사 반대"라며 최고위원회 회의 늦은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지도부에 성토했다.
수도권 기초의원 배분방식은 더 문제다
△광역의원- 서울 13개, 경기도 21개 △기초의원- 2인 선거구에 한해 서울 17개와 경기도 18개 지역이다.
현재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공천이 70-80%로 확정된 상황에서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것은 딜레마라 할수 있다.
기초단체장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야권연대에 큰 반대를 안했던 지역위원장들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17일 서울시당 위원회에서도 우리지역구는 안된다라며 결사 반대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와 관련 협상대표단에서 숫자만 맞치면 된다는 식으로 야권연대를 마무리 지으려는것은 곧 정세균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정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입지가 어렵게 될 것은 물론 당 자체가 혼란에 빠져 최악에는 분당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승리를 위한 민주연대후보자 모임"서울.경기 해당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자들과 지지당원들 1천여명이 지난 18일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야권연대를 반대하는 항의가 있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어서 야권연대 성사여부에 따라 민주당은 후유증은 물론  지방선거내내 책임론에 휩싸일 전망이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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