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신념, 원칙을 중시한 사람, 수많은 노란 풍선과 노란 국화 꽃잎의 운집, 천상(天上)의 마을!!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엄수되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 대표, 그리고 현 정부 대표와 참여 정부 인사 등이 대거 참석 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이 모여들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는"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현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천안함사건으로 국민들이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자신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그립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서울 성동구 정모씨도"자전거에 손녀를 태우고 달리며 한없이 맑은 미소를 머금었던 소탈한 인간으로서의 ‘노무현’을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차려진 시민 분향소에도 많은 후보자와 정치인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곽노현 서울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천정배, 최문순, 김진애, 유원일 의원 등이 노 전 대통령에게 헌화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씨 ,노사모 등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그를 추억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가보존묘지 제1호로 지정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은 공사 6개월 만에 완공됐고, 3천2백 제곱미터 바닥에는 시민 만 5천여명이 기부한 박석이 깔렸다.
안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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