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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연봉..구청장 보다 높아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연봉..구청장 보다 높아
  • 성동저널
  • 승인 2010.09.02 0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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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많은 인력채용… "능력·전문성 고려 안해"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의 연봉이 성동구청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 이사장은 2008년 경영
성과보수 명목으로 지난해 600%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혈세로 임원 급여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2008~2009년 각각 4천9백9여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2010년에는 5%(2백5십여만원)이 인상된 5천3백여만원  2010년도 1월부터 지급받고 있다.

이에 당시 박경만 이사장을 임명했던 前이호조구청장 방침으로 경영행정 이행실적이라며 연봉5%인상과 성과급을 600% 포함 가족수당 4십8만원, 관리수당 5백여만원, 직책업무추진비(600.000x12) 7백2십만원, 성과급(600%)2천5백여만원을 포함 총 8천7백60여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박사장은 연봉, 인센티브, 각종 수당 등을 합할 경우, 선출직인 구청장의 7천5백여만원의 연봉보다도 많으며
서울시 전체에서도 가장 고액연봉자다.
 
도시관리공단 성과급 돈잔치
구민을 위한 공기업...혈세낭비 웬말

 
본청의 한 고위간부는 "이사장 연봉이 구청장보다 많을 만큼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성동구의 재정악화의 주요원인인  ”前이호조구청장이 감행한 예산조기집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현 구청장이 고스란히 안고가고 있는데 그동안 경영평가 인센티브라는 미명하에 사실상 구민들의 혈세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이는 경영평가
등급이 ‘우수’라는 이유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600%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공기업의 경영 실상과는 동떨어진 도덕적 해이이자 부실경영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前이호조구청장 시절 구의회로부터 친인척 인사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해당 도시관리공단 책임자는 쉬쉬하며 덮어둔 상태다.

이와 관련 박이사장의 임기가 12월이면 끝나는 가운데  최근 7월이후 인력채용
사항을 면밀히 보면 인사기준에 의구심이 드는 게 하나둘이 아니다.

48세의 공단비서를 뽑는가 하면 62세의 체육시설안내접수 인력을 채용했으며 전 성동구공무원 출신이라는 점도 색다르다. 또한  이들의
계약기간이 2010년 12월31일로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문제점을 파악하수 있다.

더욱이 문제점은 선거 때 모 정당 손발 노릇을 했다는 이야기가 공무원들 입에서 나오는 인사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인사는 객관적인 시스템이나 전문성보다는 주먹구구식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청탁이 난무하기 마련인 것이다.

이에 공기업 부실경영과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한 문제점과 인사 청탁 근무자에 대해 향후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 면밀히 진단, 문제점이 나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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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란 2010-09-16 21:51:04
위 사실이 진실이라면 구민들의 혈세를 양심 없이 법령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사용하였다는 소리가 되는가요???

예를들어 사표를 2009. 9.6일자로 내놓고 근무도 안했는데, 서류에는 2009. 10. 6일로
작성될 경우 또 한달치 혈세를 지출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