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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진보진영 유력주자 1위
손학규 대표, 진보진영 유력주자 1위
  • 안병욱
  • 승인 2010.10.10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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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주류 임종석.우상호 중심축으로 부상
안병욱 대표

민주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 지난4일 486 최고위원인 이인영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을 두고 ‘손, 이 연대설’ 가능성이 염두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정세균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듯 새 지도부 내 복잡한 역학관계가 예고된 상황에서 둘의 만남은 여러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전당대회 기간 파다했던 ‘손·이 연대설’의 확인이다. 이들은 오찬에서 자파 지지세를 서로 몰아준 데 사의를 표하며 ‘결속’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대표가 이 최고위원을 고리로 하는 486세력을 우군화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새 지도부 면면을 보면 손 대표는 ‘파트너십’ 구축이 절실한 처지다.

특히 우상호(1기 부의장) 임종석(3기 의장) 전 의원 등 직접 선거캠프에 참여했으며, 이 최고위원의 당선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임종석, 우상호 전 의원 등 486 주류는 이인영 최고위원 중심으로 진보블록화를 꾀하며 손 대표와 당분간 '불가근 불가원'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 대선 유력주자..손학규.유시민.한명숙.정동영,노회찬 순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대표가 진보진영 대선 유력주자 군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월 마지막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 전 지사가 진보진영 대선 유력주자 후보군에서 15.4%로 14.5%를 기록한 유시민 전 장관을 앞서면서 1위를 기록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 유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11.4%)를 제치고 진보진영 주자군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가 당대표 선출 전에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4위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9.8%, 5위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로 4.4%를 기록했고, 김근태 전 장관(3.6%), 정세균 전 대표(3.5%), 추미애 의원(3.4%)이 뒤를 이었다.

여야 후보군 전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8.5%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최근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30%대 진입이 예상됐지만, 추석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2위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 12.4%를 기록했다. 유 전 장관은 진보진영 순위에서는 손학규 대표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여야 전체 순위에서는 손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진보 진영에서 손 대표를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유권자가 여야 주자군에서 박 전 대표나 김문수 지사, 오세훈 시장과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 3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10.1%를 기록했고, 김문수 지사가 9.2%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8.2%를 기록했다. 6위는 손학규 전 지사(7.2%), 7위는 정몽준 전 대표(5.9%), 8위는 이회창 대표(5.4%)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5%로 전 주(42.5%) 대비 3%p 상승했다. 추석 연휴 초반 집중 호우로 악재를 맞는 듯 했으나, 19세이하 여자 축구 월드컵 우승과 김황식 총리 인선 등으로 4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여자 축구 우승 후인 주초에는 48.7%까지 치솟아 50%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1.5%로 전주 대비 3.6%p 내려가면서, 약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40.8%로 전 주 대비 1.9%p 상승했고,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p 상승한 28.7%를 기록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11.4%p에서 12.1%p로 벌어졌다. 3위는 민노당이 0.8%p 하락한 4.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3%, 자유선진당이 2.8%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28.2%), ② 김문수(12.1%), ③ 오세훈(9.5%), ④ 정몽준(5.6%), ⑤ 이회창(5.0%), ⑥ 홍준표(4.2%), ⑥ 원희룡(4.2%), ⑧ 남경필(3.2%), ⑨ 기타/무응답(28.0%)

(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손학규(15.4%), ② 유시민(14.5%), ③ 한명숙(11.4%), ④ 정동영(9.8%), ⑤ 노회찬(4.4%), ⑥ 김근태(3.6%), ⑦ 정세균(3.5%), ⑦ 추미애(3.4%), ⑨ 기타/무응답(33.9%)

(3)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28.5%), ② 유시민(12.4%) ③ 한명숙(10.1%) ③ 김문수(9.2%), ⑤ 오세훈(8.2%), ⑥ 손학규(7.2%), ⑦ 정몽준(5.9%), ⑧ 이회창(5.4%), ⑨ 기타/무응답(13.0%)

(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8.9%), ② 안상수(12.8%), ③ 김무성(12.1%), ④ 이재오(9.2%), ⑤ 조윤선(5.0%), ⑤ 정두언(5.0%), ⑦ 임태희(4.9%), ⑧ 정병국(3.0%) ⑨ 기타/무응답(29.2%)

(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4.9%), ② 천정배(11.3%), ③ 송영길(9.6%), ④ 안희정(8.9%), ④ 이광재(8.4%), ⑥ 김민석(7.9%), ⑦ 이정희(5.8%), ⑧ 박주선(5.0%) ⑨ 기타/무응답(28.3%)

이번 조사는 9월 27일~10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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