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소재 한 웨딩홀에서는 다문화가족 3커플의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한 커플들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여러 곳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성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여성분과에서 예식장대여,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지원해주고 성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혼수품 1호인 이불을 마련해주었다. 관내 사진작가봉사회원 중 한 곳인 ‘사진촌’에서 웨딩사진을 찍어주고 가족봉사단에서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족들에게 결혼식이라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시켜주고자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이번 합동결혼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성동구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관계 향상 및 지역생활 적응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일에는 서울시티투어가 다문화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는 ‘레인보우 서울투어’ 그 마지막 체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다문화가족 30여명이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덕수궁, 남대문시장을 거쳐 남산골 한옥마을, 인사동, 청와대로 이어지는 투어 일정에 따라 이동,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를 관광할 예정이다.
서울투어에 참여한 쑤바이란씨는 “베트남에서 친정부모님이 오셨는데 이번기회를 통하여 서울구경도 시켜드리고, 제가 한국에서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 며 문화체험에 대한 기쁨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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