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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성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고재득 성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 성동저널
  • 승인 2011.0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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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 만들겠다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 만들겠다

성동구청장/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

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새로이 합니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그 결심을 끝까지 유지하기는 참 힘듭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실패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결심을 새롭게 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심리학에서도 어떤 일을 21번 반복하면 그 일은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작심삼일을 7번만 하면 어느 새 그 계획은 우리 몸에 익숙한 것이 된다는 것이죠.

2010년도 민선5기 성동구청장에 도전하면서 “다시 처음처럼”이라는 캐치플레이를 가지고 주민여러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다시 처음처럼” 다짐과 결심을 계속 떠올리며 주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는 구청장이 되려합니다.

신묘년 새해가 어느 덧 한 달여가 가깝게 지났습니다. 연일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매서운 추위에 이런 한파를 녹일 수 있는 좋은 소식, 희망찬 소식을 많이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민선5기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으뜸 교육도시, 희망 복지도시, 녹색 성장도시, 힘찬 경제도시, 명품 창조도시”의 다섯 가지 구정방향과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이라는 구정목표를 제시하였다. 분야별 사업 주요내용은.

그 동안 우리 성동의 교육여건이 다른 구에 비해서 일정부분 열악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위해 민선5기 최고 중점과제 중의 하나를 교육으로 삼았습니다. 앞으로 일반계고등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질 높은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접근성이 용이한 소규모 생활체육센터 등을 증설하여 생활스포츠 기반을 확충할 것입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성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육․탁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특별 보호대책을 강구하여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유도해낼 것입니다. 또한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성수 산업개발진흥지구 조성, 마장축산물시장과 용답동 중고차매매시장 현대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으로 우리 성동구를 첨단산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로 우리 성동구는 힘찬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한강, 중랑천, 청계천, 서울숲 등 우리 성동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토대로 도심 속 녹지축 조성, 지역연결 도로망 확충, 보행자 교통 편의시설 확충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인 친환경 녹색성장을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명품 창조도시’조성을 위해 동시다발적인 재개발 사업을 지양하는 등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도시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와 열정으로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서울 동북부의 거점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 무상급식, 복지예산 등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2011년도 예산안 처리 및 집행과 관련하여 일련의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대립을 지속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일정부분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자치구는 예산의 많은 부분을 서울시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부분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다른 자치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책적인 문제를 누가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대립의 결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이제 그만 주민을 돌아보고 협의를 이루어야할 것입니다.

▲ 성동구청 공무원들과 벽이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바른 자세는.

소통은 막히지 않고 잘 통하고 서로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뜻이라 합니다. 제 마음을 우리 직원들이 오해 없이 잘 받아들여준다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제가 우리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청렴’입니다. 세월이 아무리 변했어도 주민의 녹을 받는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최상의 선은 바로 ‘청렴’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공모해 임명하였으며 얼마 전에는 국․과장들이 직접 발표․토론하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보고회도 개최하였습니다.

구정은 단체장 한사람의 힘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1,200명 직원들과 함께 꾸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공직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기대합니다. 저 또한 우리 직원들이 하루에 10여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4선의 구청장으로 그 누구보다 성동구 발전에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성동구의 미래상을 그려 본다면.

민선5기 우리 성동의 슬로건은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입니다. 저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 일하고 싶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도시,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 소외되는 이가 없는 자그마한 동네 같은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한강, 중랑천, 청계천을 끼고 있으며 강남과 도심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인 우리 성동구의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명품 도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동’을 구현하기 위해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행정을 펼쳐 나가려 하니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 성동구민에게 새해인사와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0년 7월 취임 후 6개월 간의 기간은 민선5기 주요 사업들의 밑그림을 그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2011년도는 민선5기의 본격적인 시작의 해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불황, 자치구의 재정여건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구민 여러분의 믿음만 있다면 주요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저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민선 4선 구청장으로 만들어주신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곁에서 가족과 이웃같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토끼는 풍요와 번성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삶에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성동구에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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