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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성동, 앞서가는 성동구립도서관
책 읽는 성동, 앞서가는 성동구립도서관
  • 성동저널
  • 승인 2011.01.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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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입시스템, 방문대출 서비스 등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도서관에서는 대형 서점과 비슷한 시기에 최신신간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성동구의 구립도서관만의 자료구입 시스템인‘실물수서시스템’덕분이다.

도서관에서는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신청한 희망도서와 도서관에서 선정한 도서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달에 한 번 도서를 구매한다.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하면 신간 도서는 발간 후 약 한 달 정도가 지난 후에야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실물수서시스템’은 일주일에 두 번씩 신간도서 중 도서관에서 사전에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는 책을 도서구매업체에서 도서관으로 가져다주면 그 중 도서관 성격 등에 적합한 책을 선정․구매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내 공공도서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스템으로 성동구의 3개 구립도서관에서는 2010년부터 이러한 도서구입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운영 전과 비교해보면 이용자의 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들의 희망도서도 많이 줄었다. 주민들의 욕구를 미리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성동구립도서관은 이러한 획기적인 도서구입시스템을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취득한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에 반영해 국제 규격에 부합되는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소외계층의 독서생활을 도와주는 방문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대출서비스는 노인 및 장애인 등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대출 및 반납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신청을 하면 즉시 원하는 곳으로 도서를 배달해주며 2010년도에는 총 239권의 책을 서비스 했다.

이는 2009년 대비 99% 증가한 실적이다. 요즘 같이 추운 계절에 외출이 더욱 힘들어지는 노인 및 장애인에게 더욱 필요한 제도이다.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구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에도 힘쓰고 있다. 사서들이 직접 제작한 손인형극 “우리 반 공룡 토토”를 비롯해 도서관 이용자와 사서가 직접 연기한 연극 “완득이”등은 구민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우수도서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하늘공원축제, 길 위의 인문학, 문학기행, 독서토론대회 등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오며가며 들를 수 있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새해를 좋은 책과 함께 희망차게 시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한다.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따뜻한 도서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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