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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 시작
서울시,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 시작
  • 안병욱
  • 승인 2011.03.1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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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겨우내 쌓였던 빗물받이 내 제설제와 쓰레기를 치우는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시행한다.

빗물받이는 강우시 도로상의 빗물을 하수관으로 신속하게 배제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때로 빗물받이는 시민들의 무관심과 일부 시민들이 버린 담배꽁초, 휴지들로 더럽고 냄새나는 거리의 쓰레기통이 되곤 한다. 집중호우라도 내리는 날에는 쓰레기 때문에 빗물이 흘러들어가지 못해 침수를 막기는커녕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3월 중순까지 겨우내 쌓였던 제설제와 쓰레기를 치우는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시행하고 우기전까지 빗물받이 내 퇴적물을 제로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빗물받이는 서울시에 총 475,000여개가 설치돼 있다.

우선 봄맞이 대청소 기간 중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간선도로변에 위치한 빗물받이를 집중 청소한다. 또 빗물받이 전용 청소차량을 이용하여 쓰레기 제거와 물청소를 함께 실시, 깨끗한 빗물받이 청소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서울시민에게 제공 한다.

서울시는 깨끗한 빗물받이 관리를 위하여 신속하게 청소할 수 있는 빗물받이 전용 청소차량을 자치구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1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년 2회에 걸쳐 빗물받이 청소상태를 점검, 지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 8일, 공무원과 시민 70여명이 참여해 하수도에 대한 중요성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민들에게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 껌 등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하는 하수도 홍보용 리플렛 등을 배포했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는 “그동안 도시의 쓰레기통으로 전락했던 빗물받이가 깨끗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담배꽁초나 껌 등을 빗물받이에 무단투기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막혀있거나 냄새나는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서울시120 다산콜센터나 관할구청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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