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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 도심 속 소중한 문화유산
성동구, 서울 도심 속 소중한 문화유산
  • 성동저널
  • 승인 2011.05.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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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행당동 아기씨당에서 ‘2011년 탄신제’열린다.

매년 음력 4월 15일 열리는 탄신제는 행당동 아기씨당 보존위원회(당주 김옥염)에서 주관하고 성동구청, 성동문화원, 서울시 문화재과에서 후원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당주는 6대째 세습으로 내려오는 김옥염 무녀가 담당하고 있으며 당을 관리하고 전승 보존하는 당주로서 제주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아기씨당 유래를 살펴보면 아기씨당은 아기씨를 모시는 당이라는 의미이며 아기씨는 공주를 높여 부르는 말로 먼 옛날 공주 다섯 명이 나라가 망해 피난을 내려와 왕십리에 살다가 죽게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 동네 사람들이 그 원혼을 달래기 위해 사당을 짓고 영정을 모셔 봄에는 탄신제를 지내고 가을이면 대동제를 지내어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빌게 되었다고 한다.

아기씨당은 2001년 4월 30일 성동구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 1월 10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10월 29일에는 대동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총 13거리로 이우어져있으며 유교식 제례와 무속식 굿이 합쳐져 있는 것이 특색으로 제사를 먼저 지낸 다음 굿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성범 문화체육과장은 “아기씨당과 아기씨당굿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느끼고 옛것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꾸준히 전승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기씨당의 유래]

我 箕 氏 堂
아 기 씨 당

- 성동구 향토유적 제 1호
-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3호
  아기씨는 공주를 높여 부르는 말로 아기씨당은 아기씨를 모신 당이라는 의미이다. 먼 옛날 공주 다섯 명이 나라가 망하여 피난을 내려와 왕십리에서 살다가 죽게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 동네 사람들이 그 원혼을 달래기 위해 사당을 짓고 영정을 모셔 봄에는 탄신제를 지내고 가을이면 대동제를 지내어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빌게 되었다고 한다.

당이 처음 세워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1700년대 중반 이전으로 추정되며 몇 번의 이전을 거쳐 1944년 현재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1947년에는 퇴락한 건물을 개축하였고 1968년도에는 채색을 다시하고 부분적인 수리도 이루어졌다. 당주는 6대째 세습으로 내려오는 김옥염 무녀가 담당하고 있는데 당을 관리하고 전승 보존하는 당주로서 제주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당의 내부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좌측 벽면에는 [아기씨당 봉건기]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당내부 전면에는 7개의 신상이 걸려 있고 제당 옆에는 무구(巫具)가 갖추어져 있다. 음력 4월 보름에는 아기씨를 기리는 탄신제를 지내고 음력 10월초에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대동제를 지낸다.

아기씨당은 2001년 4월 30일 성동구 “향토유적 제 1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 1월 10일에는 아기씨당굿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3호”로 지정되었다. 아기씨당은 소중하게 전승 보존되어야 할 우리민족의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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