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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부의날’ 한강공원 6개소서 펼쳐지는 이벤트 소개
서울시, ‘부부의날’ 한강공원 6개소서 펼쳐지는 이벤트 소개
  • 성동저널
  • 승인 2011.05.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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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5.21일 부부의날 데이트코스와 특별한 추억만들기를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해 한강공원 6개소서 펼쳐지는 이벤트를 소개한다.

한강공원은 문화공연부터 요트,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각종 레포츠, 산책, 특별이벤트, 수변전망 등 데이트와 가족 나들이에 인기만점인 모든 요소를 한 번에 가지고 있는 서울의 유일무이한 문화공간이다. 이번 부부의 날엔 경제적 부담이 없으면서 기억에 남을 특별한 데이트를 한강에서 준비해도 좋을 듯.

반포한강공원은 강변길 따라 서래섬까지 이어진 산책길이 묘하게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늦은 오후 시간 산책하다 둔치에서 달빛무지개분수 공연 한번 보고, 잠수교 안으로 들어가서도 한번 보고. 같은 분수공연을 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관람비법. 관람 후 약간 출출하다면 공원매점서 컵라면 하나 사서 둔치에서 남산 바라보며 먹어보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컵라면을 맛보게 될 것이다.

21일엔 특히, 세빛둥둥섬 전망공간 개장식이 있으니, 저녁시간엔 미디어아트갤러리로 장소를 조금 옮겨보면 서울시 무용단의 <백조의 호수>부터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 비스트 공연도 즐길 수 있다. 7시부터 세빛둥둥섬 입장이 가능하니 꼭 찾아가 물 위에서 만나는 한강과 남산의 멋진 전망 감상도 좋을 듯.(개장식은 6시부터)

매주 토요일 찾아오는 여의도한강공원 ‘버스킹 데이(Busking Day ‘거리공연의 날’)!’ 오후 1시 플로팅스테이지 또는 근방 어느 길목을 지난다면 버스킹 밴드를 만날 수 있다.

목적을 가지고 모인 관객이 있는 클럽 공연이 아니라 거리에서 만나고 흩어지는 사람들을 관객으로 두는, 우연과 인연 그리고 사람과의 체온으로 이루어지는 버스킹(거리연주)!

21일엔 ‘일단은 준석이들’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이준석, 장도혁 두 사람으로 구성된 ‘일단은 준석이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관객들이 일단 준석이들이 되어서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의 환경친화적 밴드. 결혼 전 경쾌하게 데이트 즐기던 시간들을 다시 즐겨볼 수 있는 시간.

거리공연을 즐긴 후엔 지난 4월 새롭게 개장한 여의도시민요트나루로 발길을 옮겨 특별히 요트도 타보고 카페서 요트나루와 강변풍경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해보면 완벽한 데이트가 될 듯.

요트이용시간은 오전9시~오후11시까지며 예약 후 이용가능. 이용문의는 운영업체인 서울마리나(www.seoul-marina.com, ☎02-423-7888)로 하면 된다. 요트나루센터 1층에 위치한 카페는 오전 10~오후 11시까지이다.

난지~망원한강공원을 지나는 자전거라이딩 코스는 한강공원 자전거 코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출발. 자전거 없어도 공원서 대여 가능.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했다면 중앙연결다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한 후 갈대바람길을 타고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다가 자전거공원에서 이색자전거를 타도 좋고. 포근한 봄바람 맞으며 망원한강공원으로 출발.

망원한강공원에 들어서면 일단 오솔길 산책부터. 회화나무가 만들어주는 한낮의 그늘이 정겨운 1㎞. 이곳 흙길이라면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산책을 해도 좋다. 자전거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한강공원으로 가도 좋고, 오랜만의 부부데이트를 위해서라면 이날은 그만 대여한 자전거를 반납하고, 잔디밭서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다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부터 성산대교 인근 잔디밭서 열리는 색소폰공연을 즐겨도 좋다. 색소폰,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오카리나, 팬플롯 등의 아름다운 선율이 늦봄저녁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매주 토요일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서 열리는 뚝섬나눔장터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만점 명소. 재활용품 교환부터 환경·체험이벤트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구입이 기부에까지 기여하게 되니 보람된 소비에 기분도 으쓱.

직접 판매자가 되어 참가하려면 3주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하니 일단 21일엔 둘러보기만 해보자. 아이들 장남감부터 옷 등 갖가지 생활용품들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다음번, 아이들과 함께 판매자로 일하면 노동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에 대한 생생교육까지 일석이조.

자세한 내용은 뚝섬아름다운나눔장터(www.flea1004.com, ☎02-732-9998)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주 토요일엔 지하철 뚝섬유원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캐리커처 그리기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니 가족이 함께 또는 부부 캐리커처를 그려 추억으로 가져가도 좋을 듯.

선유도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독특한 구조의 공원으로 마치 놀이동산을 연상시킨다. 국내최초 환경재생 공원이자 물의 공원으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고, 한강최초의 보행전용교량(길이 469m)이자 신개념 콘크리트인 덕탈(Ductal, 휘어지는 콘크리트)로 건설된 세계 최초의 건축물인 선유교가 매일밤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한강공원 최고의 산책코스이자 공원 특유의 조명으로 인해 사진 속에서 더욱 아름답고 신비로울 수 있는 공원이다.

21일엔 시인 김유선, 전길자, 방송인 김서연, 시낭송가 김문중, 서수옥과 함께 저녁 6~7시까지 1시간 동안 시낭송을 즐길 수 있다. 시낭송을 직접 하고 싶으면 선유마당 현장에서 신청해 직접 시낭송을 할 수도 있다.

9.23(금)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 시낭송 경영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주 선유도에서 미리 경험해본 후 가을엔 경연대회에 참여 해봐도 더욱 낭만적일 듯.

광나루한강공원에 위치한 광진교 리버뷰8번가에서는 리버뷰8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강전망이 있다. 스릴과 자유. 리버뷰8번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리버뷰8번가를 오르내릴 때, 그리고 전시장, 공연장 내부에 설치된 바닥유리 너머 한강의 물결을 만날 때, 한강 한가운데서 전시, 공연을 즐길 때 그 순간순간이 모두 스릴과 자유로 넘친다.

21일 오후7~9시에는 기타, 플롯, 아코디언, 만돌린, 첼로 등 17인의 다양한 연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줄 ‘여울앙상블’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관람은 반드시 사전신청 필요. 관련 내용은 리버뷰8번가(www.riverview8.co.kr, ☎476-0722)로 문의하면 된다.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대중가요 속 부부 이야기는 무뚝뚝하지만 깊은 사랑의 모습에 가슴 찡해진다. 이젠 표현해보자.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이야기를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 수상분수의 무료 프러포즈 이벤트로 전할 수 있다.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두 사람만의 이벤트를, 수상분수에서는 가족, 친구는 물론 주변 관람객들의 축하까지 받으며 공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02-3780-0678)로 문의.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살아 숨 쉬는 자연환경과 문화프로그램, 레포츠시설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강공원에서 이번 부부의 날도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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