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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시작~
성동구,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시작~
  • 성동저널
  • 승인 2011.06.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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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 중학교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으로 다문화 가족의 조기 정착 지원
각 나라 국기 그리기 체험 활동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생활 부적응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일반가정 학생들의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 및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저학년생들의 흥미를 유발해 수업에 대한 집중도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초 이론과 병행한 베트남 모자 만들기, 각 나라의 국기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교육 내용에 포함시키는 등 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춘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식개선 교육을 받은 김동균(동명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베트남 모자를 만들어 써보니까 제가 베트남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우리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친구에게 어떤 말로 위로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울지말구, 힘내. 내가 같이 놀아줄께󰡑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이제는 그 친구의 힘든 점을 알게 되었고,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수업 소감을 밝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는 외국인 근로자 등 만여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다. 새로운 삶을 찾아 우리구로 온 이주민들이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정착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교사 및 학부모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이주민 자녀를 위해 학원비 및 장학금 지급, 다문화 ․ 다민족 어린이집 운영, 자녀 언어발달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향후 성동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방과 후 학교 운영, 문화 체험 캠프 및 어울림 마당, 이중 언어 강사 양성 등 지원 분야를 확대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일반 가정 아이들과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여건을 조성해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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