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가2동, 경남 함양에 양파캐기 봉사활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등 동의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농촌일손돕기 봉사단은 경남 함양군 병곡면 양파농가를 찾아가 양파캐기 작업을 도왔다.

성수1가 2동 주민들은 매년 사과따기 등 바쁜 영농철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농가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점심식사와 간식, 목장갑 등 농사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간다.

이번에도 식사와 간식을 준비한 관계자는 “도시에서 농촌을 찾으면 농가에서 조금은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 모든 것을 준비해가기 시작했고 그러한 일이 이제는 자리잡혀 봉사단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양파캐기 봉사활동은 새벽 6시에 서울을 출발해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6,400㎡(약 8,000평) 밭의 양파를 모두 캤다. 또한 양파 20kg 500망을 주말을 이용해 직거래 장터를 개설 지역내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양파를 제공해 도․농 모두가 상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농촌일손돕기를 주관한 정순자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늘이 전혀 없는 뙤약볕 아래에서 양파에 흠집이 안가도록 손으로만 일을 하다 보니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병곡면장님까지 와서 응원해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는 자매결연을 준비하고 있는 옥천군 청산면의 인삼캐기 등 좀 더 다양한 농촌일손돕기를 계획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