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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한강 문화행사 프로그램 공개
서울시, 7월 한강 문화행사 프로그램 공개
  • 성동저널
  • 승인 2011.07.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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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간 계속된 장마의 끝을 기다리고 있던 한강공원의 각종 문화행사들이 이번 주 토요일부터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7월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반포한강공원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선 7.23일과 30일 오후6~8시까지 ‘오페라 이야기’와 생태문화 답사기 ‘한강을 가다’ 공연이 각각 개최된다.

‘오페라 이야기’(7.23)는 오페라 연출가이자 책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인 김학민이 ‘영화와 아리아’, ‘라보엠과 카르멘’ 등 오페라 작품에 숨겨져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김민아 등 성악가들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

시원한 강바람과 어울려 ‘별은 빛나건만’,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세계 유명 오페라 레파토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생태문화 답사기 ‘한강을 가다’(7.30)는 책 ‘한강을 가다’의 저자인 신정섭이 한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물길을 따라 가며 만난 생물들과 생태문화에 대한 답사기와 이색적인 아카펠라 공연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행사문의는 운영사무국(☎02-594-4322) 또는 한강사업본부(☎02-3780-0784).

음악이 멈추는 순간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8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30분~8시까지 열리는 ‘노을콘서트’는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반포 세빛둥둥섬 1섬 옥상에서 개최된다.

노을콘서트는 세빛둥둥섬 1섬 옥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낙조에서 착안된 기획 콘서트로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거리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오감과 감성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엔 ‘내 귀에 도청장치’, ‘코인 클래식’이 강렬한 사운드의 락 음악을, 31일엔 ‘케이지’, ‘테테’가 잔잔하고 어쿠스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7.30(토)일 저녁 8~9시까지는 세빛둥둥섬 1섬 옥상에선 <시가 흐르는 서울>이 개최되며, 전윤호, 이성임, 이창수 시인, 이경숙 낭송가, 시민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시를 낭송하고 이야기한다.

긴 장마와 본격적인 휴가 사이 7월 ‘목요콘서트’가 “휴식”을 콘셉트로 다시 찾아왔다.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까지 공연되는 ‘목요콘서트’는 평온한 저녁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하여 휴식과 감성을 자극할 예정.

28일엔 올드팝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밴드를 즐길 수 있는 ‘바닐라시티’, ‘블루스챔버’, ‘JAL'太(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무료영화상영회가 열릴 뚝섬한강공원 물보라극장은 한강에 띄워진 분수에서 분사된 물줄기를 이용하여 수막을 형성하고 거기에 영상을 투영하여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개성만점 시설이다.

매주 휴일(토, 일, 공휴일) 밤 8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애니메이션 등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조금 일찍 뚝섬한강공원으로 나온다면 수영장, 선탠장부터 자벌레 전시, 음악분수까지 ‘뚝섬한강공원 야간 나들이코스’를 즐겨볼 수 있는데, 특히 음악분수는 넓게 펼쳐진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음악분수로 음악과 LED 조명 그리고 66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청량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벌레에선 7.25~8.19일까지 ‘자벌레 어린이 문화체험교실’이 개최된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 일러스트 기초 및 심화과정’, ‘엄마랑 아이랑 즐거운 요리교실’, ‘글쓰기, 독후감 교실’, ‘직업체험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넷 접수 후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께서 멀리 가시지 않고도 한강공원에서면 언제든지 자녀들과 함께 방학도 즐기고, 더운 여름도 이겨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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