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제2의 황금기’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제2의 황금기’
  • 성동저널
  • 승인 2011.11.09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유일의 고기 먹을거리 관광단지 도약 꿈꿔...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전경

‣ 우리나라 대표 축산물 도․소매 시장 마장축산물시장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축산물 전문 재래시장 마장축산물시장은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70%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상권이 크다. 면적은 11만 6,150㎡, 총 3,000여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연간 이용객 수는 약 200만 명, 종사자수는 약 1만 2,000여명에 달해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다.

1963년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우성산업 도축장이 마장동으로 옮겨오고, 도축장 주변에 소의 내장과 돼지의 부산물을 판매하는 상점이 점차 늘어나면서 마장동 우시장(현재의 마장축산물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1998년 도시개발로 이 일대에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부터 35년간 운영되었던 마장동 도축장이 문을 닫았고 축산물 시장은 계속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최고 품질의 고기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소비자가 좋은 품질의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환기구, 음수대 설치 등 시장 내 환경개선사업 추진 ▲3정(정품·정량·정찰) 운동 ▲쇠고기 이력추적제 정착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한편, 마장축산물시장 이용자 및 시장 근처 청계천 이용 시민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산물 시장 부근에 최신식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마장동 522-1번지 일대 노후 국유지(882.6㎡)에 총 사업비 8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마장축상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대표 이명근) 주관으로 추진되는 ‘마장축산물시장 고기익는 마을 조성사업’은 지날 3월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사업비 8,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마장축산물시장조합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직원으로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입소문이 나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이면 직장, 가족 단위 예약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고기익는 마을을 이용하러 왔다 축산물시장 내 상점에서 저렴하게 고기를 구입해 본 사람이라면 이구동성 다시 찾겠다는 의사를 밝혀 고기익는 마을 개점과 더불어 마장축산물시장 제2의 황금기가 기대된다.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입구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고기부위 알아맞히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주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무료시식회, 소 부위별 해체작업인 발골시범, 경매행사 등 푸짐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양질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매행사가 열려 높아진 물가로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한편, 아름다운 이웃-디딤돌 사업에 참여해 ‘디딤돌 나눔의 거리’로 지정되어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은 매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기를 기부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날 성동구는 2010년 7월부터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디딤돌 우수 기부업체 5개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장축산물시장에서는 2010년부터 3.1톤의 고기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천명에게 전달해왔으며, 앞으로도 사업에 동참하는 업체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장축산물시장과 관련한 기타 문의는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2281-4446) 또는 고기익는 마을(☎ 2292-8999)로 하면 된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