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장학회는 지역내 생활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총 7명을 위해 장학회 회원들이 매월 3만원씩 회비를 납부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행일장학회도 저소득 가정 자녀 7명을 선정해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했으며, 마장축산물시장 호남향우회는 지난 10월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500만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구에 기탁했다.

사근장학회는 인재 양성과 문화·교육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1994년 만들어진 마장축산물시장 호남향우회는 150여명의 회원들이 마장동 축산물시장의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늘 앞장서 왔다. 또한 행일 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회원과 장학생, 학부모가 서로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 있었다.

이렇게 모아진 정성은 성동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으뜸 교육을 지향하는 성동구는 일반 주민도 장학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관내 기업인이 사재 25억원을 출연, 2011년 1월에는 민간 장학재단을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관내 17개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장학사업을 주도하여 전국 최초로 모든 동 단위에서 자체적인 장학회를 구성, 장학기금으로 272백만 원을 조성한 바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역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장학기금을 전달해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되는 사람 없는 장학복지 성동을 구현하기 위해 소중한 기금이 뜻있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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