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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보육시설 대상 싱겁게 먹기 사업 전력
성동구, 보육시설 대상 싱겁게 먹기 사업 전력
  • 성동저널
  • 승인 2011.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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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먹는 식습관, 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

  유아기의 식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아이들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역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싱겁게 먹기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6천여명의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의 나트륨 섭취 현황을 조사한 결과, 1~6세 아동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섭취허용량(2,000mg)을 초과섭취하는 아동의 비율이 약 4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은 소금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성분으로 인체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 시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막아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만 아동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처럼 성장기 아이들의 싱겁게 먹는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성동구는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0월, 11월 지역내 보육시설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각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이달에는 싱겁게 먹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급식 염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모니터링은 전문영양사가 성동구 내 어린이집의 급식용 음식(국, 찌개류)의 염도를 측정하는 사업이다. 보육시설의 특성상 조리사 1인이 급식의 염도를 결정하므로 국류를 통하여 적정 염도 수준을 확인하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보급하려는 것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하여 급식의 염도 점검뿐 아니라 전문영양사의 개별 지도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는 이밖에도 어린이집의 싱겁게 먹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카페에서 보육시설 영·유아를 위한 저나트륨 조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어린 시절의 식습관이 평생 식습관을 결정하는 만큼 보육시설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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