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사전에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자 발주 사업에 대한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여 예산을 집행토록 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가 심사부서에서는 발주부서에서 산출한 각종 공사, 용역, 물품 내역에 대해 거례실례가격 조사, 현장 확인, 창의적 공법 도입 등을 통해 적정원가를 산출한다. 이로써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의 품질 확보와 직원들의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심사 대상 사업은 1억원이상 공사, 2천만원이상 용역과 5백만원이상 물품 계약이다. 특히 2011년에는 소액사업과 설계변경 대상 공사도 심사 대상에 추가하여 올 5억4천만원을 절감했고 2007년 제도시행 이래로 총43억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구는 직원들의 원가계산 능력 향상을 위해 올 4회에 걸쳐 전문교육도 실시하는 등 계약심사 정착을 통한 예산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 감소로 보다 심도 있는 계약심사가 요구 된다”며 “알뜰살뜰 살림하여 주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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