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 강원도 온천여행 떠나

KT&G복지 재단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80명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선)는 KT&G복지 재단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80명과 함께 지난주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로 여행을 다녀왔다.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잊고 다문화가족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캠프는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신청자가 조기에 마감되는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결혼이민 여성뿐만 아니라 남편과 시어머니,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유아를 동반한 자녀 등 가족단위 참여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앵크티메이크(몽골, 44세)씨는 “그동안 바빠서 겨울방학에 아이들 데리고 여행 다녀오지 못했는데 날씨는 추웠지만 즐겁게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 식생활교육, 자녀언어 발달 교육, 방문교육사업, 서울나들이, 레인보우 공동작업장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 보육가족과 장정남 과장은 “지역 유관기관의 지원으로 우리구의 많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단체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문화가족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