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연보호성동구협의회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
구는 지난 3일 오전 (사)자연보호성동구협의회 회원 및 공무원, 주민 40여 명과 함께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강추위와 지난 1 일 내린 눈으로 먹이부족 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야생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조, 옥수 수 등 혼합곡식 90kg을 야생조류가 모여 있는 서식지 주변에 공급했다.
또한 (사)자연보호성동구협의회는 중랑천의 수질 모니터링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하천 주변 정화활동도 실시했다.
중랑천 산책로를 이용하던 주민은 도시에서 야생 철새를 가까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도심이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모든 생명체의 터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행사참여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에 따르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중랑천의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어 고방오리, 백할미새, 왜가리 등 야생 철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개체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전체가 살아있는 자연생태의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보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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