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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공관 방문조사..특정인에게 끝없이 친절한 검찰!!
박희태 의장 공관 방문조사..특정인에게 끝없이 친절한 검찰!!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2.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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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박희태(74) 국회의장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방문조사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하는 것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에게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대검 중수부의 공관 방문조사를 받은 김수한 당시 국회의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검찰은 "박 의장은 돈 봉투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일단 신분은 조사대상자"라고 말했다.

검찰이 박 의장을 조사하면서 한 달 이상 진행된 이번 사건 수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을 통해 "박 의장과 검찰이 국회의 권위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공관 조사를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며 국회의장 공관은 피의자 조사를 위한 편의시설이 아니다"라고 지적. 박 의장은 피의자 신분에 걸맞게 검찰에 당당하게 나가 조사를 받고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왜 검찰은 특정인에게는 끝없이 친절하고 다른 특정인에게는 한없이 불친절한가!! 검찰은 왜 금요일 저녁에만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가. 누구를 위한 검찰인가"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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