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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영향권 20년 아파트 서울 30%
재건축 영향권 20년 아파트 서울 30%
  • 조인스랜드
  • 승인 2003.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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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영향권 20년 아파트 서울 30%
강남 빅4 강남.강동.송파.서초 55-65%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진원지로 집값상승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의 30%가 완공 후 20년이 넘거나 20년이 코 앞에 다가오는 등 재건축 영향권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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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송파.서초.강동구 등 서울 강남에서도 빅4로 불리는 지역은 이같은 요건을 갖춘 아파트가 서울 평균의 배인 55-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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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건설교통부가 서울시를 통해 집계한 서울시 공동주택 평형별.층별.사용년수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1년말 기준으로 서울지역 분양아파트는 2천165개단지,1만1천724개동, 95만6천672가구로 사용검사일 기준 20년 이상 아파트가 217개단지,2천254개동, 13만3천997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1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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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20년이 271개단지, 2천192개동, 14만7천811가구로 15.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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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아파트중 상당수가 2년이 지난 2003년 5월 현재로는 20년이 넘거나 20년에 가까워진 점을 감안하면 2001년말에 이미 20년을 넘은 아파트 14.2%를 포함해 전체 아파트의 30%에 가까운 28만여가구가 재건축 영향권에 들어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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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년 이하 31만9천911가구(33.4%) ▲6-10년 18만6천858가구(19.5%) ▲11-15년 16만8천95가구(17.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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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래된 아파트는 강남권에 특히 많아 항상 주택가격 상승의 뇌관 역할을 하는데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남구의 경우 전체 8만2천416가구 중 20년 이상아파트가 2만2천856가구(27.7%), 16-20년 아파트가 3만906가구(37.5%)로 재건축 가시권에 들어간 아파트가 3가구 중 2가구 꼴인 6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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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달중 투기지역에 추가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는 강동구도 20년 이상 아파트(1만2천660가구)와 16-20년 아파트(2만3천235가구)가 전체(5만6천935가구)의 6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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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투기지역 후보인 송파구는 8만7천247가구 중 16년 이상인 아파트가 55%(4만8천29가구), 서초구(5만5천505가구)는 62.7%(3만4천802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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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관계자는 "20년이라는 현행 재건축 요건을 갖춘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30%에 달해 항시 가격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고 서울시가 이 요건을 40년 이상으로 하려는데 대해 강남지역자치구가 반대하는 이유도 사용 햇수별 아파트 비율을 보면 넘겨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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