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은 다량의 유기물과 영양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비료, 미생물 제제, 식품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자원으로 재활용 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무관심 속에서 마구 버려져 심각한 오염원이 되고 있는 것. 이러한 쌀뜨물은 유용 미생물로 발효시키면 세제 대용, 악취 제거, 실내 환경 개선에 유용하게 쓰일 뿐 아니라 하천과 바다의 정화제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쌀뜨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유용성을 활용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의 정화원이 되는 것이다.
한편 세제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기름기 있는 그릇까지 말끔히 닦을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는 아크릴 털실과 손뜨개 바늘 하나면 누구나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아크릴 수세미로는 세제 도움 없이도 플라스틱 용기까지 닦을 수 있다. 아크릴에 기름을 흡수 분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수세미와 쌀뜨물 발효액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수세미 뜨기를 강의한 한봉학 주민자치위원은 공동체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행당한진타운 아파트에서 뜨개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 각 세대에 선물하기 위해 부녀회원들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녀회 사무실에서 원피스, 딸기, 해바라기 모양의 친환경 수세미를 뜨고 있다.

행당2동 김윤호 동장은“가정에서 주부들의 녹색 실천이 자녀들에게는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참살이에 대한 교육이 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인식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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