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 즐거운 공항체험!

김포공항 전망대 나들이 떠나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다문화가족의 서울나들이’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친구간의 친밀감 형성을 통해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8월에는 김포공항 전망대를 방문해 공항 에티켓을 배우고 공항 검색대, 비행기 조정실 가상체험 등의 전망대 투어와 함께 고향에 보내는 편지쓰기 활동으로 다문화가족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나들이를 신청한 응우엔티안즈엉(29세, 베트남)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정말 좋아요. 이번에는 김포공항 전망대를 간다고 하는데, 공항은 고향에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장소이니 직접 가지 않아도 마음으로 고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가족과 함께 친정방문 할 때 떨리지 않게 수속 방법도 잘 배워둘래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재득 구청장은 “서울나들이는 다문화가족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가족관계 및 한국조기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2년간 진행한 ‘서울나들이’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활용을 통해 결혼이민자여성들이 지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긍정적인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에는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과 1:1로 짝을 맺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더불어 생활 속 노하우를 배우며 안정적인 한국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연계-진행했다.

센터는 서울나들이 외에도 레인보우 패밀리 캠프, 식생활교육, 공동육아프로젝트, 자녀언어발달 교육, 방문교육, 통번역 서비스, 취업교육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