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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아파트 청약경쟁률 작년의 절반
올 서울아파트 청약경쟁률 작년의 절반
  • 조인스 랜드
  • 승인 2003.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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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높아졌던 서울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이 올해에는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1-11차 서울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총 7천25가구 모집에 22만281명이 신청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청약경쟁률(59.53대 1)의 절반 수준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동시분양이 본격화된 98년 0.61대 1에서 99년 4.8대 1, 2000년에 6.7대 1, 2001년 14.35대 1, 2002년 59.53대 1 등으로 매년 높아지다 올해 처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가 적용된 5차 이후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데다 10.29대책 이후 강남권에서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하는 등 청약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던 1-4차에서는 평균 85.2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분양권 전매가 입주시까지 금지됐던 5-11차에서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12.4대 1로 뚝 떨어졌다.
특히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가 적용되기 직전인 4차의 청약경쟁률은 177.85대 1로 동시분양 제도가 도입된 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11차에서는 2.35대 1로 2001년 7차(0.32대 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11차 서울 동시분양의 무주택 우선 공급에는 총 3천912가구 모집에 2만9천41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청약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우선공급이 보장되는 무주택자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기는 아직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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