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천사공무원이 여기 있어요!
이런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동주민센터 직원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평소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면서 그들의 생활형편이나 어려움 같은 것을 눈여겨봐왔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7일, 사근동7길6에 사는 박순례할머님이 사근동11길 32-7로 이사를 하는 데는 사근동 주민센터 박을순 팀장과 김민호 주무관, 공익요원이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해주는 봉사를 했다.
이들은 동 순찰차 2대분의 이삿짐을 손수 나르고 짐정리는 물론, 새로 이사 간 집의 청소까지 말끔히 해드렸다. 이사지역이 구불구불한 산동네에 위치해 짐을 옮기기가 수월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모았다.
김민호 주무관은, 슬하에 자녀가 없어 외롭게 사시는 박순례할머님댁을 자주 찾아 아들처럼 챙겨주고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사근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관내의 남이사당 부지가 동청사 신축예정지로서 현재 공지로 되어있는 것을 알고 배추 200포기를 심어 정성들여 가꾸어 왔다. 이달 중 배추를 수확하여 김장을 담가 관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배달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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