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인터뷰]성동구의회 윤종욱 의장
[인터뷰]성동구의회 윤종욱 의장
  • 성동저널
  • 승인 2013.02.01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의회 윤종욱 의장

◆ 성동구의회가 지난 연말에 제200회기를 맞이했다. 그 동안의 성과와 한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난해 12월 제2차 정례회 개최로 성동구의회가 제200회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자치의 씨앗을 뿌려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주시고 성동구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성동구민여러분들과 성동구의회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방의회가 1991년 부활된 이후 그동안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그 역할을 충실히 다 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다소 부족한 면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의 연륜이 쌓여 갈수록 다방면의 인재들이 등원하고 있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밤늦게 까지 관련서적을 뒤져가며 연구하는 의원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오래지 않아 원숙한 의회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방의회를 제약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이나 입법적인 지원 등의 노력은 없이 수시로 지방행정체계 개편 등을 언급하며 지방의회의 위상을 폄하하는 중앙의 정부나 입법기관의 태도, 자료요구나 구정질의에 대한 집행부의 모호한 답변과 형식적인 자료제출, 과거보다는 덜하기는 하지만 주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의식과 무관심은 지방의회의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은 모두 의원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극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의장인 저부터 지방의회의 위상과 진정한 지방자치를 회복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 앞으로 구의회 운영 계획과 방향에 대해 후반기 의장으로써 한 말씀.
먼저, 집행부의 주요사업 입안단계에서 의회차원에서 관여하여 사업추진의 타당성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자 합니다.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의원들이 참여하여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사전에 자연스럽게 필터링 되어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고,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입장에서 주요사업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일하는 의회의 근간이자 핵심인 상임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분야별로 연구모임을 갖고 새로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불합리한 제도나 사업들은 과감히 도태시키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상임위 활동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여․야를 떠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할 사안이 있으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넷째, 혈세가 낭비되거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업들은 없는지 더욱 세밀한 잣대로 날카롭게 감시하겠습니다. 낭비되거나 잘못 집행되는 예산만 없어도 작금의 세입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뚝섬승마장 폐쇄>
다른 중요한 현안사항은 뚝섬승마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서울시에서 민간에서 관리하고 있는 뚝섬승마장을 공공성을 강화하여 서울시승마문화센터으로 새롭게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승마장 이용객을 위해 학생들은 승마장에서 날려 온 모래먼지 속에서 식사를 하고, 주민들은 말 배설물의 악취와 승마장에서 생긴 해충에 언제까지 시달려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서울시가 뚝섬승마장을 폐쇄하고,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건립하거나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순조롭게 추진되어, 기존에 있는 서울숲에 가까운 곳에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만들어 지고 뚝섬승마장 부지에 공공승마장이 아닌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이 건립되어 연계된다면, 이곳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친애하는 30만 성동구민 여러분 ! 꿈과 희망의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성동구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성동구의회는 성동의 발전과 구민 권익향상을 위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섬겨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참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구, 참다운 지방자치가 살아있는 ‘복지성동’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동구의회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