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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의회 최준화 의원
[인터뷰]성동구의회 최준화 의원
  • 성동저널
  • 승인 2013.0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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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최준화 의원(라선거구 용답. 마장. 사근. 송정동)

▶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조금은 힘들었던 지난 한해를 열심히, 씩씩하게 살아내신 구민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구민 여러분들의 기쁨과 고충의 가운데서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호흡할 수 있었던 보람된 한 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챙겨야할 일들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씩 바빠지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역현안사업들을 하나씩 꼼꼼하게 챙겨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13년에는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가정과 일터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와 2013년에 계획하고 중점 추진 할 의정목표는 무엇인지.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줄곧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여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구의원이라는 직분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구의원은 일반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공무원이 하기 힘든 지역여론을 수렴 할 네트워크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새벽 운동을 빠지지 않고 합니다. 가끔은 동네 목욕탕에 들려서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제가 구민들을 자주 만나 뵙는 것은 안 되는 것을 되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의미입니다. 주민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민들도 저와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다보면 해결이 안되더라도 이해하고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에는, 같은 예산으로도 보다 높은 주민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과 예산절감을 통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시책을 현장중심으로 점검하고,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만들기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민의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과 한 공약사항 이행은 잘 하고 있는지.
지역구인 용답.마장.사근.송정동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일은 한양재단 유휴지 관리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재단법인 한양학원은 40~50년을 넘는 동안 한양대학교 인근의 사근동과 마장동 지역의 토지를 꾸준히 매입하여 한양학원재단의 확장과 발전을 도모했고,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러나 한양학원재단이 매입만 해놓고 개발하지 않은 사근동과 마장동 인근의 방치된 토지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자산가치가 하락했으며, 해당토지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펜스 등은 불량청소년들이 숨어서 흡연하고 음주하는 장소로 이용되어 지역 치안의 불안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름철이 되면 모기, 파리, 쥐 등이 번식하여 위생환경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있는 마을이라고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막심한 실정입니다. 이에, 한양학원재단으로 인해 재산상?환경적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의 피해를 보상을 요구하고 매입된 토지의 개발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양재단측에 제안합니다. 해당 유휴지를 알리는 볼썽사나운 펜스를 들어내고, 사근동?마장동 주민을 위한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시적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향후에 한양재단측에서 유휴지를 필요로 할 때에는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하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그동안 한양재단으로부터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는 일이고, 지역을 이끌어가는 대학의 본분을 다하는 일이 될 겁니다.
또 다른 주요 현안사항은 왕십리역 6번출구 엘리베이터 설치의 건입니다. 6번출구는 민자역사가 들어서기 전부터 많은 노약자들을 포함한 지역민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왕십리역에 있는 출구 중에 가장 경사가 심하고 심도가 깊음에도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이상묵 서울시의원과 함께 서울메트로를 방문하여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주장했고,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현재는 메트로에서 타당성 조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조속히 설치되도록 하여 인근 주민들이 역사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사근동주민센터를 헬스시설.목욕탕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청사로 조속히 신축하고, 노후하고 열악한 마장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공간과 어린이와 노인층을 위한 공간 등을 두루 갖춘 복합청사로 신축계획이 확정되도록 하며, 남이장군 사당 부지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복지시설 특히, 영어마을이나 영어과학도서관을 설립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마장축산물 시장 현대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설치, 청계천 자전거 진입도로 확보와 가로등 확대, 동명초등학교 앞 건널목 설치, 마장동 청소년도서관 건립, 마장동 지하차도 방음벽 설치, 사근동 주민헬스장 증축, 용답동 재래시장 정비 등을 의정 활동의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지방자치가 추진하는 궁극적인 비전은 주민의 힘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자는 데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고, 우리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동네사람 모두가 겪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찾아보고 직접 해결하는 것입니다.주민의 직접 참여가 많아질수록, 행정은 주민의 참여요구를 최대한 수렴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주민여러분이 성동구의 주인이십니다.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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