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도서관 더욱 가까워진다
성동구, 도서관 더욱 가까워진다
  • 성동저널
  • 승인 2013.04.12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으로 하나되는 우리 마을’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구민 독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더 가까운 도서관, 책 읽는 성동 만들기’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독서환경 조성 ?지역의 독서진흥 ?직장내 독서진흥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 등 4대 과제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단위사업, 29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먼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왕십리도선동 복합청사 내 구립도서관을 신축하고, 마을 북 카페와 무인도서관 ‘책뜨락’을 추가 조성하는 등 독서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도서관 자료열람실 개관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기로 했으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과 지역출판문화 활성화 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의 독서진흥을 위해 지역내 도서관을 탐방하는 ‘구석구석 도서관 스탬프 투어’, ‘어린이 독서왕 골든벨’등 지역 구민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축으로 열린 도서관 축제를 개최하는 등 8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성인의 활동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직장의 독서 진흥을 위해 구청이 먼저 직원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자, 각 부서내 북카페를 운영하고, 독서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전 과에 사무실 한 쪽에 작은 문고를 비치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문화취약 계층 아동에 책을 기부하는 ‘사랑의 책나눔’을 비롯하여, 저소득층 유·아동 대상의 ‘이야기 누리’, ‘재미있는 그림책 여행’등 독서 프로그램 제공,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한 방문대출서비스, 이주외국인을 위한‘다문화를 위한 도서관서비스’등 모두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책 1쪽씩 읽을 때마다 1m씩 전진하는 독서마라톤 대회

한편 성동구 사근동 새마을문고(회장 박상주)는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책! 달리자 42.195km 사근동 독서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독서마라톤이란 거리 1m를 책 1쪽으로 적용한 마라톤 대회로 운영기간 동안 독서를 하며 독서기록장에 자필로 간략한 감상내용과 함께 읽은 페이지를 기록으로 적어 경기 시작 전 설정한 독서량을 다 읽으면 완주하는 경기이다.

대회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이며 성동구 거주자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운영코스는 단체는 5인 이내로 하프코스(21,100쪽)와 풀 코스(42,195쪽), 개인은 5km(5,000쪽)와 10km(10,000쪽) 코스로 영유아부, 초·중·고등부, 일반부로 참석할 수 있다. 5km 신청한다면 350쪽 소설책을 기준으로 6개월간 약 14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완주자를 대상으로 성실성, 내용, 다양성, 협동성(단체부문) 등을 종합 평가해 개인부문은 종목별로 영유아부, 초·중·고등부, 일반부 각 1명씩, 단체부문은 각 1팀씩 2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서가 전달되며 성실하게 독서기록장을 제출한 우수참가자에게는 새마을문고에서 문화상품권도 전달한다.

한편 사근동주민센터는 지난해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도서모으기‘Book 돋움 운동’을 추진해 어린이놀이터 도서관의 도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매년 도서 100여권 지원

아울러 구는‘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폐쇄적인 환경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유치인들의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매년 1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인의 인권 신장을 위해 유치장 시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인들이 사회격리 환경에 적응하는데 심리적 불안 상태가 되기 쉽다는 점을 고려해 도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평온한 유치생활을 하는데 적합한 도서 100여 권을 매년 2회에 걸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유치장에는 650여 권의 기증 받은 도서가 있으나 발간한지 오래된 도서가 대부분이라 읽을 만한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1일 평균 5~6명으로 이용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자유스러운 상태에서 최장 10일을 지내야 하는 유치인에게 새롭고 다양한 도서는 유치 기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주일, 제49회 도서관 주간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제49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성동구립도서관, 금호도서관, 용답도서관, 무지개도서관, 성수도서관 등 성동구립도서관 5곳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체험, 전시와 특강 등 총 17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성동구 구민들의 즐거운 독서문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먼저 첫 날에는 도서관 최다대출자 등을 대상으로 ‘모범 독서인 시상’이 진행되며, 13일에는 소월아트홀 앞 성동문화광장에서‘제 4회 알뜰 도서장터’를 개최해 나눔을 주제로 한 책 벼룩시장을 연다.

또한 성동구의 5개 구립도서관과 알뜰 도서장터를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 왕십리 역사에서 귀가시간에 진행되는 ‘KORAIL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힐링을 주제로 한 전시도 함께 열린다. 성동구립도서관은 ‘책에서 만나는 힐링, 그곳에 가다’를 주제로 문학작품 속 장소와 기행 여행지를 전시하며, 용답도서관에서는 ‘책으로 힐링하기’라는 주제로 힐링에 대한 도서를 전시한다.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14일 성동구립도서관은 ‘일상탈출! 힐링특강’, 금호도서관은 ‘자녀를 위한 영어 독서지도 특강’, 성수도서관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내 아이 독서코칭’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참여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전시적이고 일회적인 활동으로 현장과 괴리된 독서정책이 아닌 맞춤형 독서정책을 통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에게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