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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장학회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성동구, “성동장학회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 성동저널
  • 승인 2013.05.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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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성동장학의 날

[성동저널] 사랑이 사람을 키웁니다.

성동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 설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역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장학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26일 의미있는 제막식을 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청사 내 장학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것이다.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에는 기부구민을 예우하고 지역사회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성동구 장학사업은 2003년 장학재단 설립을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2007년 장학기금으로 재탄생해 더 많은 장학생을 발굴 지원하고, 구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 33억원의 기금이 조성되었고, 올 한해에도 2억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 이어 3층 대강당에서는 학부모, 장학위원, 기부자, 학교장 등 200여명과 함께 ‘제2회 성동장학의 날’행사가 열렸다. 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90명에게 장학금 1억9천만원이 지급됐으며, 고등학생은 각 180만원, 대학생은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하반기에는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학업이 곤란한 저소득층 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장학증서 전달과 함께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표 2명이 사례발표를 통해 장래희망과 포부를 밝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고등학생, 대학생 총 347명에게 6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성적우수, 저소득층, 예체능 특기 학생을 고르게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자녀의 경우 우선 선발하고 있다.

 
성동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
풀뿌리 동 장학회 3년째 순항중

한편 성동구는 17개 전 동에서 자생적으로 발족하여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풀뿌리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동 주민들은 올해도‘지역 인재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00여명의 학생에게 3억 4,88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도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 하여 내 지역의 이웃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나눔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마장 청소년 육성회’가 올해 초 추가로 설립되어 성동구의 동장학회 수는 19개로 늘어났다. 회원수 570여 명, 총 6억3천5백여만 원의 모금액이 적립될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뜨겁다.

올초에는 새학기를 맞아 왕십리도선동‘왕도장학회’를 비롯한 11개 장학회에서 1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5천4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금호1가동‘보물단지 장학회’는 회원들의 후원금과 재활용 상설가게 ‘보물단지’의 판매 수익금을 더하여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올 초 관내 학교장 및 지역주민의 추천으로 장학생 7명을 선발하고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성수1가제1동‘서울숲 장학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16명을 선정하여 4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이날 선정된 장학생 학부모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마음의 짐을 덜어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정 장학회’손종원 회장은 지난 2월 장학금 수여식에서“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된 이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도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장학금 기부자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새겨 넣는 것은 고귀한 뜻을 후손들의 가슴에 새기는 것과 같다”며 “생활이 곤란하여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들이 단 한명도 없는 그 날까지 장학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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