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일하기 위해 모인 회사에도 따돌림은 존재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왕따 문제를 접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사내 왕따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1%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왕따 당하는 유형 1위는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을 가진 사람’(34.4%,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뒤이어 ‘말로만 일을 하는 사람’(30.8%), ‘업무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사람’(30.1%), ‘조직에 어울리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24.6%), ‘조직(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22.1%), ‘잘난 척이 심한 사람’(21%), ‘동료들 사이에서 이간질을 하는 사람’(20.3%), ‘상사 등에게 심하게 아부하는 사람’(17.8%), ‘혼자 모든 성과를 독식하려고 하는 사람’(15.2%), ‘감정 조절을 못하는 사람’(13.4%) 등의 순이었다.
왕따를 당해서 퇴사한 동료가 있다는 응답은 33.3%였다.
하지만 이런 왕따 분위기를 70.3%는 방관하고 있었으며, 8%는 오히려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따를 보고도 말리지 않고 방관하는 이유로는 ‘내가 말린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48.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스스로 처리해야 할 문제라서’(27.3%),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4.5%), ‘왕따를 당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19%), ‘말리면 나도 피해 볼 것 같아서’(17.1%),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서’(15.7%), ‘다른 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1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렇게 사내 왕따가 있는 회사 중 6.5%만이 사내 왕따를 막기 위한 규제 및 예방 프로그램, 담당 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