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구직자, 합격 위해서라면...무리수 둔 적 있어 71%
구직자, 합격 위해서라면...무리수 둔 적 있어 71%
  • 성동저널
  • 승인 2013.07.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10곳 중 9곳은 탈락시켜

[성동저널] 합격이 절실한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면접에 임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과한 행동은 오히려 인사담당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심지어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909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합격을 위한 무리수 행동 여부’를 설문한 결과 71.1%가 ‘무리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자존심도 없이 지나치게 겸손하게 답함’(56.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아는 내용은 무조건 다 말하다 보니 답변이 장황해짐’(26.6%),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척 끼워 맞춰 대답함’(19.7%), ‘눈치를 보며 시종일관 웃기만 함’(17%),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장점을 어필함’(16.4%),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매달림’(11.8%)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로는 ‘어떻게든 합격하고 싶어서’(44.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입사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서’(41%), ‘너무 긴장해서’(14.6%),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12.8%), ‘면접관에게 주목 받고 싶어서’(11.5%)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지원자의 행동을 기업은 어떻게 평가할까?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89.1%)이 면접 중 무리한 행동을 하는 지원자를 본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무려 85.7%가 이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지원자의 행동 1위는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31.8%,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계속해서 ‘억지로 짜맞춘 대답’(29.8%), ‘장황한 답변’(24.5%),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23.7%), ‘지나친 자기자랑’(20%), ‘튀는 복장과 메이크업’(16.7%), ‘강한 자기주장’(15.9%) 등이 있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