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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교육여건 개선 위해 ‘학교 통합 및 이전재배치’ 추진!
성동구, 교육여건 개선 위해 ‘학교 통합 및 이전재배치’ 추진!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3.06.09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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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학교 통합 및 재배치(안)
성동구 학교 통합 및 재배치(안)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서울시 교육청의 주관으로 서울 성동구 내 총 4+2개 학교의 통합 및 이전재배치(안)이 진행 중이다. 이는 전 국가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면서 성동구 내 교육여건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계획은 동마중학교와 행당중학교, 경일고등학교와 도선고등학교를 통합하고, 경일중학교와 성수중학교를 통합하는 것이다.

행당중과 동마중은 통합 후 기존 도선고 부지로 이전하며, 통합된 도선고와 경일고는 기존 행당중 부지로 이전하고 성수중과 경일중은 경일중 부지로 통합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1995년 광진구와 분구가 되면서 일반계 고등학교는 여자고등학교만 2개교(무학여고, 한양여고)가 배치하고 있어 관내 중학생의 모든 남학생 및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타 자치구 고등학교로 진학을 할 수 밖에 없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이후 2004년, 2009년 성수동에 경일·성수고가 개교를 하였지만 지역의 편중 문제와 여전히 고등학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2017년 금호·도선고가 동시에 개교를 하여 관내 진학률은 높아졌지만 고등학교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학교 교육여건은 왕십리뉴타운 및 금호동지역의 중학교 부재와 구도심에 편중된 중학교로 통학의 어려움이 있으며 대중교통을 통하여 30분을 초과한다며 중학교 설립민원이 지속적으로 있으며 원거리 통학으로 인하여 큰 사회적 비용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반하여 성수동 지역은 학교의 통합 민원이 수 년 동안 있었다.

현재 성동구 중학교 교육여건은 신도심의 중학교 부재와 구도심의 소규모 학교가 편중되어있어 열악한 상황으로 주민들은 높아진 민도에 맞는 성동구 교육여건 개선을 원하고 있다.

성동구 관내 중·고등학교의 열악한 교육여건은 초등학생 때 부작용이 발생하여 전입보다 전출이 월등히 많아서 2021년 한 해에만 400명이상 감소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이 절실하여 성동구청은 서울시 교육청과 성동구 교육여건개선을 위하여 2022년 2월에 왕십리뉴타운 지역 중학교 설립, 금호동 지역 중학교 설립 추진, 성수동 지역 소규모 중·고등학교의 통합, 성동구교육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개선(안)은 심각한 관내 재학생의 전출 방지 등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동구 내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2019년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르면, 전교생이 초등 240명, 중고교 300명 이하인 학교가 적정규모학교 육성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며 통합 대상의 모든 중학교가 이에 해당된다.

왕십리뉴타운 지역의 중학교 설립 요청에 대하여는 행당중학교와 동마중학교를 통합해 왕십리뉴타운 내 도선고 부지로 옮기는 계획에 따라 실질적으로 새로운 중학교를 신설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경일·성수중학교의 통합과 서울시교육청과 성동구청이 체결한 ‘성동구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금호동 중학교 설립까지 단계별로 완료된다면 관내 소규모 중학교 편중 해소와 적정한 중학교 배치로 교육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개선(안)은 지역 내 300~400명대의 고등학교를 통합하여 물리적인 학생 수는 600~700명대로 규모가 큰 고등학교 두 개교(경일·도선 통합고등학교, 성수고등학교)의 설립 효과와 나아가 “교육은 심리적인 부분이 커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중학생의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률이 올라가면 1,000명대의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 교육청에서 성동구 교육여건 문제를 제대로 파악을 했고 계획을 세운 만큼 꼭 확정되기를 성동구의 많은 학부모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 중학교 현황
성동구 중학교 현황

성동구에서 초중고를 졸업시킨 학부모들은 관내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가 적어 초등학교 때부터 전학을 가기 때문에 성동구의 교육여건이 어렵다면서 일부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행정사무는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교육청의 고유한 행정사무로 이번 성동구 교육여건 개선의 성패는 교육청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

학교 통합과 이전재배치는 불가피한 대안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합리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지방자치시대에 지방교육자치가 이번 성동구 교육여건 개선을 통하여 좋은 사례를 만들어 지역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큰 폭으로 학령인구가 즐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예산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나라 교육의 질적인 변화와 효율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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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주민 2023-06-09 14:51:02
현실을 제일 잘 지적한 기사네.
고등학교 인원이 없어 내신 받기 불리해 대학을 못가는데 누가 성동구에서 교육 시키려고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