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회 1위 선정

성동구(을) 출신 임종석 의원은 17대 국회 첫 번째 국정감사에서 대안제시 능력을 인정받으며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되었다.

2004년 국정감사에 대한 문화일보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공동평가에서 임종석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중 1위, 전체 299명 의원 중 4위로 우수한 의정활동능력을 인정받았다.

17대 국회의 첫 번째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국감, 민생국감" 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높았지만 예전과 다르지 않은 정쟁국감으로 얼룩지고 말아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초선의원들이 많아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활력이 넘치는 국감이었던 반면 정책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 임종석 의원은 재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열정과 통일 외교 분야의 전문성을 보여주며 맹활약하였다는 평가다. 임종석 의원은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국 외교의 활로 모색을 위해 외교역량의 총량을 확대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하며 복수 차관과 대륙별 차관보 도입을 주장하여 외교 역량 확대를 위한 적절한 대안을 제안했다.

또한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개성공단 성공 전략, 탈북자 문제에 대한 근본 해법 제시,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해소 방안> 등의 현안은 물론 대북 지원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등 장기 전략 과제를 제시하기도 하여 주목을 받았다. 문화일보-KSDC 의 평가에 의하면 <대안 제시능력> 또한 전체 의원 중 8위를 차지하며 향후 차세대 주자로서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를 확인케 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임종석 의원은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단지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준비하며 외교 강국과 남북 통일의 꿈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라며 겸손하지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